정신 놓고 냉동실에 넣어버린 맥주 녹여 마시기

전날 뜨거운 만두 봉지에 맥주를 사서 같이 넣고 들어와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먹겠다고.

잠깐 냉동실에 넣어놓는다는게...... 이틀을 얼렸다.

 

냉동실에 있는 맥주

2틀동안 냉동실에 있었는데 다행이도, 캔 외형이 변하지 않아서 '어라?먹을 수 있을거 같은데?' 하고 냉장실로 옮겼다.

 

냉장실로 옮겨진 맥주

출근 전에 냉장실로 옮기고, 냉장고에서 12시간 정도 있었다.

 

과연

탄산은 차가운데 잘 녹아있으니, 괜찮겠지, 근데 병 따고나서 다 날라가려나... 궁금하긴 했음.

 

캔따자마자 흘러내리는 거품

캔따자마자 거품이 올라오면서 넘쳐흐른다. 저거 다 맥주인데, 거품을 컵에 따라 먹으니 시간이 지나서 액체가 됬고, 생각보다 탄산유지도 좋고, 엄청 시원하게 잘 먹었다. 냉동실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그냥 일반 냉장고에 있었을 때랑 맛의 차이가 거의 없었음! 오히려 맥주슬러시 같아서 좋았다. 하지만... 맥주 냉동실 들어갔다 터지는 경우도 있으니, 다음부턴 급해도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어야겠다. 

 

이왕이면 냉장고에서 2-3일정도 해동하면 정상 맥주처럼 마실 수 있을듯. 12시간은 너무 짧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