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에 칼국수라니, 이날 점심을 먹고 군자마을-도산서원-고산정을 방문할 예정이었고, 옥동손국수와 메밀꽃피면 중에 고민했고, 부모님의 결정에 따라 옥동손국수로 향했다.
옥동손국수
주소 : 경북 안동시 강변마을 1길 91 (지번 : 당북동 434)
영업시간 : 월요일~일요일 11:00 ~ 22:00 (매달 1,3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 054-855-2308
주차장: 가게앞 혹은 건너편 공터
찾아보니 현지인이 자주 찾는 식당이었고, 구글 카카오맵 모두 리뷰가 긍정적이라 방문해 보았다.
4명이서 '옥동손국수 3그릇', '해물파전 1 접시'를 주문했다. 사실 칼국수 먹기 싫어서 고추장 불고기 주문하고 싶었는데 가게에 돼지고기가 떨어져서 주문불가라 옥동손국수로 통일했다.
파전은 꽝이거나 맛있거나인데, 다행히 매우 맛있었다. 적당히 바삭하고 파도 많고 기름기도 적당하고 올라가 있는 오징어도 실한 편이라 굉장히 잘 먹었다. 게다가 가격도 10,0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한 편!
33도의 날씨에 칼국수라니! 하지만 국물은 진짜 맛있다. 면은 조금 특이했던 것 같다. 멸치국수라면에 있는 그런 식감이랄까... 쫄깃한 맛이 많이 없고 뚝뚝 끊기는 쌀국수 같았다. 하지만 국물이 정말 맛있고, 곁들여 먹는 양념장이 진짜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 전체적으로 반찬도 괜찮고, 같이 주는 상추쌈도 직접 텃밭에서 기른듯한 쌉쌀함이었다.
아버지는 이게 칼국수라며, 면드시고 밥까지 말아서 국물까지 싹싹 드셨다. 양념장이 정말 맛있는 식당이다. 칼국수는 조금 심심할 수 있는데 양념장을 넣는 순간 다른 칼국수가 되어버린다. 면은 내 취향이 아니라 좀 아쉬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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