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부여까지 왔는데, 삼천궁녀 낙화암은 가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부랴부랴 알아봤다. 대충 알아봐서 별 정보 없이 가서 조금 헤맸다. 유람선이 두 개나 지도에 찍혀있어서 당황스러웠고, 고란사유람선은 또 뭔가 싶었다.
부여백마강 유람선(구드래나루터)은 출발지, 고란사 유람선은 도착지라 생각하면 쉽다.
구드래나루터선착장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나루터로 72
보통 백마강 유람선을 이용한다하면 백마강 유람선을 타고 고란사 선착장에 내려서 구경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편도로 와서 산 둘레길 따라서 가는 사람도 있음. 매표소에 물어보니 1시간 정도 걸린다 함.......^^(둘레길싫어요.안가요.)
백마강 유람선 <->고란사 유람선 요 두 군데를 왔다 갔다 하는 배다.
운임 가격
성인 왕복(1인) 10,000원
성인 편도(1인) 6,000원
소인(만 3세~초6까지) 왕복(1인) 6,000원
소인(만 3세~초6까지) 3,500원
생각보다 비싸서 5명의 가족들이 움직이니 50,000원이 순삭... 하하...
여행 시간은 배가 출발하는 시간에서 - 돌아오는 배까지
백화정과 고란사를 방문 포함 1시간 정도로 잡으면 된다.
왕복 승선 배표는 탈 때, 갈 때 다 확인하니 잃어버리지 말고 꼭 챙기자!
예전엔 이렇게 교차될 경우 손 흔들어 인사도 많이 하고 했는데, 이젠 내가 먼저 용기 내어 시작해야 상대배에서 손을 흔들기 시작한다. 이런 게 또 여행의 묘미지 :)
빨간 글씨가 흡사 중국에 관광 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낙화암(落花巖)이라는 글씨는 조선시대 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쓴 글씨라 한다. 유람선을 타면 선장님이 열심히 설명을 해주시니, 잊어버려도 된다!
삼천궁녀가 떨어진 바위를 보아야 하니 '강(江)' 중간에서 봐야 저 글씨를 볼 수 있어야 낙화암 보고 왔다고 할 수 있어서, 산을 타고 고란사선착장으로 오거나, 백마강유람선을 타고 산을타고 가거나 최소 편도라도 유람선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빠듯한 여행일정에서는 왕복을 추천, 갈 곳도 많은데 여기서 시간 낭비 할 수 없다.
사실 낙화암 바위 위에 올라가 봐야 그냥 소나무, 강이 끝이다. 그래서 꼭 유람선을 타야 낙화암 보고 왔다 할 수 있음!
올라가기까지 10분 정도 경사진 계단을 올라갔고, 솔직히 부여 사랑나무보단 낙화암 올라가는 길이 더 험하다..
부여에 수륙양용버스가 있다는 건, 저번 여행에서 알고 있었는데, 급하게 예약하려니 자리가 없었다. 여행하기 전
부여수륙양용버스(https://www.buyeocitytour.com/)에 가서 예약하고 타면 이용가능! 근데 엄청 비싸다.. 주말평일 가격 다르고 일단 대인이 29,000원인데, 2인 연인 데이트면 타겠는데.. 가족여행이면 안 탈 듯싶다.
낙화암 보고 내려오던 길에 고란사를 들려 종 쳐보고 싶다고 하셔서 , 한번 쳐 봤는데 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깜짝 놀랐다.
백마강 선장님이 고란약수 마시면 3년을 더 살 수 있다고 했는데... 바가지로 물 덜어서 손도 닦고 물도 마시고 시원하고 물맛도 좋았음!
오후 4시 30분 배를 타고 들어가, 5시 30분에 나왔다. 이날은 5시 30분 배가 마지막이었다. 유람선은 이왕이면 오후의 시간에 방문해서 강에 비치는 해 질 녘 노을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듯싶다.
마지막 배 타고 백마강유람선 선착장으로 출발하려 하는데, 배가 시동이 안 걸렸다. 그래서... 다른 배가 우리 배 끌고 선착장으로 가주는 중 ㅎㅎ 신기한 경험이었다.
배끼리 묶어서, 도와주러 온 배의 동력으로 백마강선착장으로 향하는 중! 즐거운 부여 여행이었고, 낙화암 안 봤으면 어쩔 뻔했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유람선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수륙양용버스에 비하면 한없이 혜자 롭고 오히려 감성도 좋아 유람선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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