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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낙화암 삼천궁녀, 강 한가운데서 봐야 함! 부여 백마강 유람선(구드래나루터) 이용후기 :: 낙화암/백화정/고란사/부여수륙양용버스

어쩌다디자이너 2023. 8. 2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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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부여까지 왔는데, 삼천궁녀 낙화암은 가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부랴부랴 알아봤다. 대충 알아봐서 별 정보 없이 가서 조금 헤맸다. 유람선이 두 개나 지도에 찍혀있어서 당황스러웠고, 고란사유람선은 또 뭔가 싶었다.
 
부여백마강 유람선(구드래나루터)은 출발지, 고란사 유람선은 도착지라 생각하면 쉽다.
 

구드래나루터선착장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나루터로 72

 

백마강유람선입구
백마강유람선/부여백마강유람선 다 같은곳 입구

보통 백마강 유람선을  이용한다하면 백마강 유람선을 타고 고란사 선착장에 내려서 구경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편도로 와서 산 둘레길 따라서 가는 사람도 있음. 매표소에 물어보니 1시간 정도 걸린다 함.......^^(둘레길싫어요.안가요.)
백마강 유람선 <->고란사 유람선 요 두 군데를 왔다 갔다 하는 배다.
 

운임 가격
 성인 왕복(1인) 10,000원
성인 편도(1인) 6,000원
소인(만 3세~초6까지)  왕복(1인) 6,000원
소인(만 3세~초6까지) 3,500원
 
생각보다 비싸서 5명의 가족들이 움직이니 50,000원이 순삭... 하하...
 
여행 시간은 배가 출발하는 시간에서 - 돌아오는 배까지
백화정과 고란사를 방문 포함 1시간 정도로 잡으면 된다.
 
왕복 승선 배표탈 때, 갈 때 다 확인하니 잃어버리지 말고 꼭 챙기자!

맞은편에 오는 유람선에 손흔들기
맞은편 유람선에 손흔들기

예전엔 이렇게 교차될 경우 손 흔들어 인사도 많이 하고 했는데, 이젠 내가 먼저 용기 내어 시작해야 상대배에서 손을 흔들기 시작한다. 이런 게 또 여행의 묘미지 :)

바위에 낙화암이라고 써 있다
빨간 한자로 落花巖 이라고 써져있다.

빨간 글씨가 흡사 중국에 관광 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낙화암(落花巖)이라는 글씨는 조선시대 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쓴 글씨라 한다. 유람선을 타면 선장님이 열심히 설명을 해주시니, 잊어버려도 된다!
 

삼천궁녀가 떨어진 바위를 보아야 하니 '강(江)' 중간에서 봐야 저 글씨를 볼 수 있어야 낙화암 보고 왔다고 할 수 있어서, 산을 타고 고란사선착장으로 오거나, 백마강유람선을 타고 산을타고 가거나  최소 편도라도 유람선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빠듯한 여행일정에서는 왕복을 추천, 갈 곳도 많은데 여기서 시간 낭비 할 수 없다.

백화정
이미 어른들에게 점령당한 백화정

사실 낙화암 바위 위에 올라가 봐야 그냥 소나무, 강이 끝이다. 그래서 꼭 유람선을 타야 낙화암 보고 왔다 할 수 있음!
올라가기까지 10분 정도 경사진 계단을 올라갔고, 솔직히 부여 사랑나무보단 낙화암 올라가는 길이 더 험하다..

부여 수륙양용 버스
부여수륙양용버스가 낙화암을 떠다니고 있다

부여에 수륙양용버스가 있다는 건, 저번 여행에서 알고 있었는데, 급하게 예약하려니 자리가 없었다. 여행하기 전 
부여수륙양용버스(https://www.buyeocitytour.com/)에 가서 예약하고 타면 이용가능! 근데 엄청 비싸다.. 주말평일 가격 다르고 일단 대인이 29,000원인데, 2인 연인 데이트면 타겠는데.. 가족여행이면 안 탈 듯싶다.

종울리기
타종 쳐보고 싶다고

낙화암 보고 내려오던 길에 고란사를 들려 종 쳐보고 싶다고 하셔서 , 한번 쳐 봤는데 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깜짝 놀랐다.

고란약수
고란약수

백마강 선장님이 고란약수 마시면 3년을 더 살 수 있다고 했는데... 바가지로 물 덜어서 손도 닦고 물도 마시고 시원하고 물맛도 좋았음!

백마강의 노을
해질녘 백마강의 노을

오후 4시 30분 배를 타고 들어가, 5시 30분에 나왔다. 이날은 5시 30분 배가 마지막이었다. 유람선은 이왕이면 오후의 시간에 방문해서 강에 비치는 해 질 녘 노을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듯싶다.

백마강 선장님들
갑자기 배고장

마지막 배 타고 백마강유람선 선착장으로 출발하려 하는데, 배가 시동이 안 걸렸다. 그래서... 다른 배가 우리 배 끌고 선착장으로 가주는 중 ㅎㅎ 신기한 경험이었다.

배랑 배가 이어져서 항구로
배 옆에 배

배끼리 묶어서, 도와주러 온 배의 동력으로 백마강선착장으로 향하는 중! 즐거운 부여 여행이었고, 낙화암 안 봤으면 어쩔 뻔했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유람선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수륙양용버스에 비하면 한없이 혜자 롭고 오히려 감성도 좋아 유람선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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