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안동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곳 중에, 한 곳! 도산서원을 다녀왔다.
서원이란?
조선시대에, 선비가 모여서 학문을 강론하고, 석학이나 충절로 죽은 사람을 제사 지내던 곳이다.
선비들이 공부를 하던 교육기관이고, 존경할 만한 스승을 기리고 제사 지내던 곳!
도산서원은?
도산서원은 퇴계 선생이 생전에 학문을 가르치던 곳!
도산사당은?
퇴계 선생이 돌아가시고 나서, 후학들이 퇴계 선생의 학덕을 기리고자 지은 사당
역시 나라에서 관리하다 보니 저렴하다! 여름에 우산크기의 양산도 무료로 대여해 주니, 땡볕이 걱정된다면, 하나 챙겨가자!
탐방시간
50분 소요
강 중간에 저렇게 있어서, 누구 무덤인 줄 알았는데, 과거 당파싸움이 잦은 시절 영남지방에 선비도 많이 양성해야겠다는 정책하에 저 언덕 주변 소나무 밭에서 7,200명이 과거 시험을 보던 장소라 한다. 현재는 안동댐 건설로 물이차면서 외딴 섬이 되어버렸다.
빨간 우산이 매표에서 무료로 대여해 주는 양산! 하회마을과 다르게 무료 대여였다.
도산서원을 오래전부터 지키고 있던 왕버들나무 2그루가 있었다.
어머니 아버지가 앉아 계시는 왼쪽 계단 위가, 원장님과 임금님만 드나들 수 있는 계단이었다.
오른쪽은 학생들과 일반인! 뭐.. 현대 와서 그게 뭐가 중요한가~ 그때나 중요했겠지~
도산 서원을 즐기려면 해설사와 함께 동행하는 걸 추천한다. 안내책자는 건물의 용도만 쓰여있지 여러 정보를 제공해주지 못한다.
정선/김창석/강세황 등 조선의 유명한 화가들이 도산서원을 그려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산에 둘러 쌓여 있는게 지금이나 옛날이나 변한게 없네...수도권은 옛그림이랑 알아볼 수 없이 그냥 싹 밀렸는데 하하...
퇴계이황 선생님의 위폐를 모시는 곳이고, 평소엔 닫혀있고, 특별한 행사 때 열린다 한다.
전사청은 사당에서 제사 지낼 때 쓰이는 음식인 제수를 차리고 보관하는 곳으로, 음식의 재료를 날아오는 고직사와 사당 사이에 위치한다.
제사그릇 보관하고 제수를 준비하는 사람이 하룻밤 지내는 공간이라 한다.
책을 보관하는 서쪽 서고도 있고~ 동쪽 서고도 있고~ 아래로 내려가면 퇴계이황 선생님의 연혁이 있는데, 재밌었다.
구미호뎐의 이동욱이 비 오는 날에 빨간 우산을 미리 준비하는데, 자기 이동욱 같다며 장난치는 중!
전시관 가면 퇴계이황의 생애가 있는데, 6살에 천자문을 떼고, 12살에 논어를 배우고, 21살에 장가를 갔다. 그 시대에 노총각 아닌가... 싶긴 했음. 첫째 부인과 사별하고 25살에 재혼을 했다. 그리고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71세에 돌아가셨다. 그 시대에 장수 하셨음.
퇴계 이황 선생님이 남기신 명언 중에 현시대에 적용해도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인간이 탄생한 이래에 시대를 통달한 현자들의 명언은 어느 시간선에서도 적용 가능한 메시지라는 걸 다시 깨닫고 간다.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다.
드라마 촬영지로 나왔으면 인물들 떠올리면서 신나게 상상했을 텐데, 구옥만 보고 상상하려니 솔직히 재미는 없었다.
카페☕는 "카페서원"이 원탑이고, 맛집🍚은 "메밀꽃피면"이 원탑이다.
☞도산서원 근처 안동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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