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부여 궁남지 다녀옴! 연꽃 정원인데, 그늘이 많네? 철인왕후 드라마 촬영지(가족여행/주차장/카페 추천)

어쩌다디자이너 2023. 8. 29. 21:56
반응형

부여를 당일 치기로 다녀오면서 사극 덕후는 꼭 가봐야 한다며, 시부모님을 모시고 궁남지로 향했다. 시부모님은 철인왕후 안 보심😆
 

탐방 시간 
1시간 소요
 
입장료
없음
 
주차비
 없음
 
주차장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52-1
(개꿀 혜자 여행지다.)

 
보통 연꽃 공원이라 하면, 양.지.바.른.곳.땡.볕.주.의 이지만, 궁남지는 수양버들나무부터 여러 나무들이 너무 많아서 햇볕을 피할 곳이 너무 많다. 그래서 너무 추천하는 곳! 여러분~! 여름에 연꽃 보려면 궁남지도 여행 리스트에 꼭 넣어주세요!

철인왕후첨부사진 : 소용이가 시녀들의 도움을 받으며 걸어가는 중철인왕후첨부사진 : 소용이가 연못에 빠져 본인이 살던 세계로 가려고 다리를 뛰어간다.
철인왕후첨부사진 : 궁남지 연못에 빠지기 전철인왕후첨부사진 : 궁남지에서 조화진과 갈등장면
철인왕후에서 굉장히 중요한 장소로 여러번 나왔던 곳이였다.

부여에서 처음 방문한 곳인 궁남지! 이곳은 철인왕후에서 김소연(신혜선 배우)가 '나 돌아갈래~~'를 외치며 빠지는 장면이 다 수 촬영되었던 장소였다.

궁남지 지도
궁남지 지도

다둘러 보다 보면 생각보다 굉장히 넓어서 바로 궁남지로 향했다.

연꽃들과함께
궁남지 입구에서 한컷

8월 중순에 방문해서 그런지, 연꽃이 많이 없었다. 이곳의 연꽃은 유독 키가 커서 내가 '개구리 왕눈이'의 캐릭터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던 장소였다. 연꽃밭을 지나가다 보면 연꽃 사이로 바람이 에어컨 바람처럼 나오더라.

궁남지 근처에서 뒷모습
부여 사람들은 좋겠다. 이런 공원 있어서

그동안 많은 여행지를 다니면서, 궁남지처럼 특이한 구조의 공원은 보지 못했다. 마치 중국드라마에 나오는 신선이 살고 있는 무릉도원 같은 느낌이랄까.. 진짜 부여사람들 너무 부럽다. 이런 공원을 가지고 있다니! 서울엔 이런 거 없단 말이여 ㅠㅠ 있으면 주변에 다 고층빌딩/아파트

궁남지(사적 제135호)는 선화공주와의 사랑으로 유명한 백제 무왕이 만들었다는 왕궁의 남쪽 별궁에 속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으로,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 무왕 35년(634)에 “궁성의 남쪽에 못을 파고 20여리나 되는 곳에서 물을 끌어 들여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고, 못 한가운데에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선산을 모방한 섬을 만들었다”고 하였다. 현재의 연못은 1965~67년에 복원한 것으로, 원래 자연늪지의 1/3정도의 규모이다.



궁남지의 오리들
궁남지는 오리집

오리들이 연못에서 놀고 있고, 다가가도 안 도망간다. 뭐.. 얘네들 한텐 일상적인 일인가 보다. 집 엄청 넓게 쓰네, 나보다 너희가 더 낫다.

어디서 찍어도 예쁜
여러분 나무 많은 것 좀 보세요~~

궁남지 연꽃 정원이지만, 정말 나무가 굉장히 많아서 공원의 절반이 그늘이라고 생각하면 될 정도다, 관리도 잘 되있는 편이라. 푸르르고 너무 예뻤다. 

궁남지 찍은모습
핸드폰으로는 잘 안담기는 궁남지!

역시 이런 데는 캐논 카메라 출사지로 딱인데, 난 대포카메라가 없으니 눈으로 실컷 담고 가야지~

봉환이가 뛰어가는 것처럼 연못으로 달려나가봤다
봉환이가 뛰어 내리려고 했던 것처럼 달려가 보았다.

어차피 궁남지 요 앞마당이랑 정자 담으려면 연못에 내가 빠져야 하는데...^^.... 연못으로 뛰어가는 GIF만 생성해 봤다. 여긴 돌이랑 잔디도 이쁘네..?

아들과 엄마 궁남지 다리에서 사진
아들과 엄마

너무 더워서 카페 가려고 가는 중, 오랜만에 아들과 엄마가 나란히 있는 모습도 보고 흐뭇하다. 다음에 또 가족여행 와야지 :) 항상 힘든 일정으로 모시고 다녀도 말씀 없으신 우리 시엄마  많이 모시고 다녀야겠다. 
 
여기까지 봐주신 분들을 위해, 카페 정리 한줄요약
 

  • 난 궁남지 뷰 보면서 커피 먹고 싶어 : 옛267 
  • 난 뷰없어도 디저트랑 커피에 진심인 곳을 가고 싶어 : 사바랭

난 사바랭을 다녀왔는데, 커피랑 디저트 훌륭했다. 근데 이날 페인트를 칠했는지 매장 내에 페인트 냄새가 진동하여 환불할까 하다가 34도의 폭염 속에서 음료를 마셨다. 나름 힘든 추억이었다.
 
결론은 난 옛267간다. 궁남지 공원 안쪽으로 유일하게  먹고 들어와 있는 카페이자 브런치가게라 가격도 굉장히 준수하고 일단 요즘 카페는 음료 맛보다 뷰 맛집 아닌가 싶다. (여행지에서 커피맛을 찾기에는 과욕이라 생각하기에)


잉글리쉬블랙퍼스트 티와 수박주스
사바랭 잉글리쉬블랙버스트와 수박주스


 
-부여 함께 가볼 만한 곳

부여 궁남지 디저트 맛집:: 사바랭 카페

작년 8월 페인트 공사로 뙤약볕에서 야외 테이블에서 음료 먹었던 기억으로 카페 첫인상이 별로였지만, 연꽃이 피지도 수양버들이 펴지도 않은 이 시기 굳이 at267을 가느니.. 흔하지 않은 디저트

senseitge.tistory.com

부여 성흥산 사랑나무 가는법 주차장/일출일몰 정보(드라마촬영지-연인/환혼)

부여 여행의 시작이나 끝에 일정으로 잡으면 좋은곳입니다. 여러 사극 드라마에서 약속하는 장면에서 꼭 배경으로 나오는곳! 최근 환혼에서 나와서 부여오면 꼭 가봐야하는 명소라 일정이 힘들

senseitge.tistory.com

부여 낙화암 삼천궁녀, 강 한가운데서 봐야 함! 부여 백마강 유람선(구드래나루터) 이용후기 ::

부모님이 부여까지 왔는데, 삼천궁녀 낙화암은 가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부랴부랴 알아봤다. 대충 알아봐서 별 정보 없이 가서 조금 헤맸다. 유람선이 두 개나 지도에 찍혀있어서 당황스러

senseitge.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