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방문한 호랑이 카페, 4년 전부터 종로 5가까지 맛있다고 소문이 났는데, 점심시간에 을지로까지는 너무 멀어서 오지 못했다. 주말에 세운상가 데이트하며 다시 방문해 보았다. 쿠팡이츠/배달의민족 배달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쉽다.
영업시간
화~토 11:00 ~ 19:30(월, 일 : 장사 안 함)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 3층 라열 351호
전화번호
02-2269-5880
이 카페는 을지로 3가와 4가 사이에 있는 세운상가에 있다.
여기 세운상가가 빈센조 촬영지인데 드라마보고 스폿 찍어서 다시 포스팅해 봐야겠다.
세운상가 내 커피숍들 가운데서는 이곳의 커피맛이 제일 독특할지도?
아메리카노와 라테 2종류만 있고, 아메리카노와 호랑이 '심플'라떼는 같은 원두를 쓴다고 한다. 꼬숩은 어딜 가나 많이 먹을 수 있으니, 난 당연히 '꽃향+꼬숩' 아이스아메리카노로 :)
매장은 굉장히 협소해서 안데 12명 남짓 손님들이 앉아있었고, 솔직히 정신이 없어서 테이크아웃 해서 나옴
텀블러 필참이란 이유는 무려.. '2,000원'이나 할인해 주기 때문에, 가벼운 플라스틱 텀블러라도 챙겨 오자!
할인받으면 3,000원짜리 아메리노인데, 어디 가서 이 가격 주고 못 먹는 게 맞다.. 좀 넓고 로스팅 좀 한다는 기계 좀 들여놓고 장사하는 곳에선 한 7,000원 정도 하는 아메리카노 맛이다.
살짝 기름기 돌면서 꼬숩고, 마지막에 가향처리된 맛이 난다. 라떼에 먹으면 맛이 덜해서 난 아메리카노로 즐겼다.
얼음을 더 넣어주면 좋을 텐데, 시원하지 않았던 것이 좀 아쉬웠다.
세운상가가 젊은 식도락 여행가들한테 알려지던 2019년 초반부터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 커피가 맛있다.
뒤로 보이는 저 공업단지에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뚝배기, 스테인리스그릇, 냄비, 철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공장들이다. 시간이 멈춰버린 70년대-80년대의 서울을 잘 보여주는 곳. 유퀴즈나 놀면 뭐 하니에서 방송에 나온 적 있을 거다.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옛 공장지대라 굉장히 이색적이어서 방문하면 좋을 듯!
커피 마시고 수다 떨다가 종묘 구경하고 서순라길 가서 밥 먹고 익선동 구경 가는 것도 좋아 보인다. 저녁에 3가 포차에서 2차 해도 좋고, 종로는 사실 어딜 가도 좋지요~
동대문액세서리 상가 가서 액세서리 만들기도 좋고~
방산시장 가서 베이킹 재료/캔들재료/방향제재료 사기도 좋고~
각종 궁궐 있지, DDP 있지, 남산타워, 낙산공원 어딜 가나 좋은 도시다.
- 종묘로 건너가서 가볼 만한 수제맥주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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